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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보험대리점)가 받는 수수료를 개인에게 모두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본문

프라임에셋/GA대리점

GA(보험대리점)가 받는 수수료를 개인에게 모두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딴데token 2010. 2. 24. 13:01

 

 GA(보험법인대리점)가 받는 수수료를 모두 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면?



GA설립 또는 GA로으 이직을 고려하는 설계사, 매니저 또는 팀장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지인이 보험대리점을 운영하는데 회사가 받는 수수료를 10원 한푼도 떼지 않고 모두 줄터이니 우리 GA에 실적만 넣어주면 된다는 제안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그쪽에서 주겠다는 수수료테이블이 더 높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냥 흘려보내기에는 같은 경우를 겪을지도 모르는 많은 분들이 '일명 수수료 몽땅퍼주기'의 리스크에 노출될 수도 있기에 숨겨진 그 이면에 대해 논의 해보고자 합니다. 

GA의 수익구조는 누차 말씀드린바 있으나 복습차원(^^)에서 다시한번 언급해보겠습니다.
GA에 소속된 FC들의 보험계약에 대해 보험사로부터 100 이라는 커미션을 수령하여 대략 12~15%의 마진을 두고 85~88%의 금액을 지점장, 매니저, FC에게 분할 지급을 합니다.

당연히 총 커미션량이 증가하면 GA의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GA는 총 커미션의 15%정도의 금액을 가지고 업무지원 스탭의 급여와 여러가지 운영경비를 충당하는데 15%의 금액으로 운영이 어려운 경우가 기타등등의 이유로 발생합니다. 

예를들어 특정 보험사로부터 사무실 임차를 받은 GA가 보험사로부터 월세관리비를 지원받을수 있는 실적이 월 500만원이라면
....

 (대략 서울기준 1평당 20~25만원의 실적기준 /  30평 : 25만원 X 30 평 = 750만원 실적필요)...

 GA가 500만원이상의 실적을 하면 월세(임대료)를 보험사가 부담하고 만약 그 이하의 실적을 한다면 GA가 일부 또는 전액을 책임져야합니다.

 수수료 몽땅 퍼주기는 후자의 경우에 발생하는 법인대리점 대표가 선택하는 극약 처방일 수 있습니다. 

수익을 남겨서 회사를 운영하고 성장시켜야 하는 대표가 그러한 선택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GA의 운영에 있어 실적으로 인한 비용손실이 크다는 반증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열심히 해보라는 CEO의 무한한 배려와 지원처럼 보이지만 어쩌면 조직운영 및 유지관리의 금전적 어려움으로 GA 대표의 속마음은 타들어가고 있을지 모릅니다.

제안을 받은 당사자에게는 이러한 제안이 본인이 지급받던 수수료와의 차액만큼 추가수입이 발생하므로 '딱"잘라 거절하기 힘든 사항일 수 있으므로 제안을 수락한 후 두가지 경우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다행히 GA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했을때...
  

 

이유야 어떻든 실적을 늘려 운영경비를 충당하고 GA의 수입도 증가했다면 정말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GA가 성장하여 본인 또는 팀의 실적 차지 비중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떨어졌을때....

가령 합류할때는 본인 또는 본인의 팀실적이 GA실적의 50%를 차지했는데 회사가 성장하여 전체실적의 증가로 5~10%를 차지하게 되었다면...

그때도 당사자에게 수수료 전액을 지급해 줄 수 있을까요?

대답은 절대 NO!! 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FC 또는 팀에서 왜 저 사람과 나는 수수료가 다르냐고 정식으로 물었을때 본인이 법인대리점의 대표라면 어떻게 답변을 하시겠습니까?

인원이 늘어나 회사가 성장하면 다수가 공감 할 수 있는 규정을 적용해야만 조직의 이탈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법인대리점의 실적이 늘어나면 보험사로부터의 수수료지급율이 상승하지만 설계사에게 지급되는 지급율이 고정되어 있다면 보험사로 부터 받는 지급율이 상승하더라도 그 수입은 모두 회사에게 귀속되는 것입니다. 
 

"그때부터는 10원 한푼이라도 남는 것입니다." 

즉, 회사가 성장하여 지급율의 변동이 있다면 다 준다고 했던 지급율에 대한 변동은 없으므로 회사가 받는 수수료를 몽땅지급해주는 것이 아니게 되는 것입니다.

 설계사는 회사가 보험사로부터 얼마의 수수료를 받는지 알 길이 없으니...

 결국 100원 받아 100원을 주고 실적을 키워 지급율이 오르면 120원을 받아 100원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2. GA가 성장하지 못하고 도태되었을 경우... 

 사실 첫번째 가정보다는 두번째 가정이 보험시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사건(事件)일 것입니다.
그 이유는 수수료를 다지급해 주더라도 당장 실적을 키워야만 GA를 운영 할 수 있는 운영경비(임대료, 스탭급여, 랜탈비등등)를 원수사로부터 지원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 그만큼 절박하는 것입니다.  

 

만약, 손해보험기준으로 월 거수보험료가 200만원이라면...

평균보험료를 5만원으로 가정하면... 200만원 ÷ 5만원 = 40 case

6개월간 운영한다면 40 case X 6 개월 = 240 case

 ss화재기준 GA 선지급=환산Px240% / 계속분=환산Px140%

 6개월후 발생하는 계속분 = 200만원 x 220%(수정율) = 440만원(환산p) ⇒ 대략 440만원x10%=44만원

6개월후 발생하는 총계속분 = 44만원 x 6 = 264만원

 

 

GA가 받는 수수료를 선지급 받으면 일월에는 수수료차액 발생분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조직이 잘못되었을 경우 ...GA로부터 계속분에 대해 받을 수 있는 담보가 전혀 없다는 것은 그동안 해당 법인으로 들어간 계약관리를 전혀 할 수 없다는 점과 위 예시에서 적어도 6개월동안 받을 계속분 264만원 X 6 = 1,580만원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리스크에 대한 책임이 개인이라면 한명의 문제이지만 팀이라면 여러사람의 진로결정에 대한 고민과 결정을 다시 시작해야만 합니다.  

내가 한 계약에 대해 많은 수수료를 지급받는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회사의 규정에 의한 수수료 상승이 아닌 한 개인의 임의적인 제안에 의한 일시적(?)인 적용은 거래의 기본 원칙인 Give & Take법칙을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나는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대신 회사가 큰 성장을 이루지 못했을때 계속분과 기계약에 대한 관리를 포기해야 하는 리스크도 감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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