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삼겹살집 <육번가>소개

 

송도 삼겹살집 <육번가>를 소개합니다.

 

삼겹살

육체적 노동을 했을때, 비올때, 추울때, 친구를 만났을때, 가족과 한끼 식사를 할때, 뜸금없이 땡기고 먹고나면 또 생각나는 그런 음식이죠..

그래서 도시마다 삼겹살집은 필수 아이템인듯 합니다. 

인천 송도에도 정말 많은 삼겹살집이 있습니다. 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가게문을 들어설때 느껴지는 분위기에서 이집은 괜찮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거의 맛도 보장이 되더군요.. 지역에서 맛있는 집을 찾아 들어가는 방법중 제가 선호하는 것은 일단 손님이 많아야 하고, 가게의 전면 유리가 깨끗해야 합니다. ^^ 왠지 가게의 유리가 깨끗한 집이 청결하고 맛도 깔끔할것 같은 ... 그런 이미지가 있는것 같군요..

 

주말에 아내와 딸과 함께 인근에 있는 삼겹살집 <육번가>를 찾았습니다.

평소에 지나치며 저기한번 가봐야 겠다.. 했는대 이제서야 가봤네요.

성격 급한분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삼겹살 - 맛있다.

김치찌개  - 맛있다.

계란찜 - 이건 별루다.

 

그림이 없으면 재미가 없으니까 식욕을 자극하면 맛있는 육번가의 삽겹살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송도 육번가 삼겹살집의 모습입니다.

가족과 함께 주말에 외식나온 분들이 대부분이네요.. (저를 포함해서..)

 

위치는 위 지도를 참고해주시고요...

 

고기 연기를 빼내는 환풍구(?)에 조명을 달아 위에서 아래로 비춰주니 음식의 때깔이 예술입니다.

역시 사람과 음식은 조명빨이 중요한듯 합니다.

밑반찬으로 이것저것(^^)이 제공됐는대 맛이 깔끔합니다. 삼겹살의 느끼함을 충분히 달래줄수 있는 부족함 없는 구성인듯 합니다.

 

숯위에서 익어가는 삼겹살..

적당히 이글이글 익어가며 특유의 때깔을 자랑합니다. 먹음직 스럽네요..

 

육번가에서는 김치찌개가 세트로 제공되는대... 이거 맛 참 시원하고 좋더군요.

거기에 먼가 허전하면 라면을 쏙 넣어서 드셔도 좋습니다. 

라면은 무상제공입니다. 

저는 김치찌개에 풍덩 담가봤습니다. 

 

그런대 말입니다. 

딸래미 밥을 먹이기 위해 추가로 시킨 계란찜의 맛은 안드로메다식입니다. 

물조절을 실패했는지 계란찜이 야들야들 부드러운 구석은 온대간대 없고 퍽퍽합니다. 

위에 올려진 알과의 조화도 그닥 유쾌하지 않은 맛입니다. 

약간 비리기도 한듯 했구요..  

참 맛있게 삼겹살 먹다가 저 계란찜으로 인해  실망했네요.

 

계란찜을 pass하고 전통 삼겹살 맛에 집중한다면...

삼겹살과 김치치개의 궁합을 생각한다면 .. 여기 추천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