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놀이] 우산모빌 만들기

  

우산모빌 만들기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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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옷걸이 2개(세탁소용)

스케치북(종이)

크레파스 또는 색연필 또는 색칠할수 있는 아무거나...

스카치테이프

낚시줄 또는 실

무게추(무게감 있는 아무거나..)

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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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모빌만들기의 마지막 편인 우산과 빗방울을 표현한 모빌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애엄마는 저녁에 책을 많이 읽어주라고 하지만 이상하게 큰아이는 아빠와 있을때 책보다는 무엇인가를 하자고 합니다.

저녁마다 놀아줄 것도 마땅치 않고.... 집에 있는 이것저것이 아이와 놀수 있는 장남감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이들과 놀때 나름대로 규칙이 있습니다.

너무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은 피하자. - 아이가 기다리다가 흥미를 잃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이와 함께 만들 수 있는 것을 하자.

너무 정성들여 만들지 말자. - 아이는 작품의 질보다는 함께 한다는 것이 더 즐거운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준을 세우고 쉽게 만들수 있는 모빌을 틈틈이 말들어 봤습니다.

나무를 표현한 모빌, 자동차를 표현한 모빌... 그리고 우산에 비내리는 모습을 표현한 모빌을 만들었습니다.

제목은 그냥 제가 정하고 합니다. ^^

 

작업순서

물방울(빗방울) 그리기

 

 

우선 제가 빗방울을 표현할 물방울을 스케치해 주었습니다. 색상은 딸아이가 선택하고 색칠은 함께하기도 하고, 딸아이 혼자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색칠이 완상되었습니다.

 

 

 

요즘 색칠하고 자르는 놀이를 즐겨해서 그런지 색칠하는 기술이 날로 좋아지고 있는 듯 합니다. &^^

 

 

 

둘째 정원이는 저 크레파스만 보면 입으로 물어 뜯습니다. 입술과 혓바닥이 색상별로 코팅이 되고, 크레파스 조각들이 입안에서 뒹굽니다.

우웩~!!~~ "정원아!!!!!!!!", " 퉤!! 퉤!!" 절대 말 안듣는 우리딸 정원이... 결국 강제로 입을 열어 티슈로 닦아내야만 합니다.

 

 

 

크레파스는 종이에만 칠해야 하는대... 언제만 작업(?)후에는 입고있는 옷은 말그대로 작업복으로 변신....이정도면 정말 양호하네요...

 

 

 

둘째는 뭐든 빠르다고 하는대... 정말 그럴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언니가 색칠하는 것을 보고 자기도 크레파스를 들고 색칠하는 시늉을 합니다.

흐리게 빨간선이 간 부분이 둘째 딸아이가 끄적..끄적 그린 선들입니다.

 

 

 

우산만들기

 

 

우산을 만드는 법은 그냥 싸구려 옷걸이를 그림과 같이 구부려 주면 됩니다.

그냥 손으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장비가 필요없으니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옷걸이 한개은 우산모양으로 구부려 주고, 나머지 한개는 쭐 잡아당겨서 손잡이를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가운대를 스카치테이프나 실로 고정을 해줍니다. 

 

 

 

우산이 완성되고 나서 크레파스는 내 던져 버리고 우산을 빨아대는 정원이.. 뭐든지 입으로 가져가서 빨아봐야 직성이 풀리나 봅니다.

 

 

물방울(빗방울) 오리기

 

 

유아용 가위가 있는대.. 그것이 고장나서 할수 없이 주방에 있던 가위를 재인이에게 줬습니다.

혹시 위험할까봐 처음에는 같이 해 줬는대... 자기가 혼자 한다고 합니다.

그런대... 저 큰 것을 가지고 혼자서 가위질을 합니다.

아동용 가위를 빨리 사줘야 겠습니다.

 

 

 

오호...~ 제법 라인에 맞추어서 가위질을 합니다.

재인이가 최근에 가장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블럭놀이도 오래 못가고, 퍼즐도 오래 못가는대... 가위질은 정말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가위질하는 요령을 터득하고 점점 속도를 붙여가는 딸아이의 모습...

 

 

모빌완성하기

 

 

색칠한 빗방울을 줄에 고정하고(대충 스카치테이프로 붙임) 엉성하게 천정에 고정합니다. 

수개월간 저 모빌을 장식하고 있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천정에 못을 박거나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봐도 엉성하기만 하지만 모빌을 완성한후에 좋아라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시중에 판매하는 좋은 장남감보다 엉성하고 싸구려틱한 재료를 더 좋아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