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I'm 딴데

아내에게 걸려온 겁나는 전화... 본문

일상-송도

아내에게 걸려온 겁나는 전화...

딴데token 2012. 5. 4. 16:18

아내가 가끔 차를 끌고 외출을 한다고 하면 내가 긴장을 한다.

스마트폰을 네비로 이용하는대 운전중 위험할까봐 전화도 가능하면 안한다.

전화해도 받지도 않지만...

 

차를 가지고 외출을 하면 불쑥 전화가 오곤 한다.

따르릉~~~    "오빠! 네비가 안돼!"  ㅡㅡ

따르릉~~~    "오빠! 차가 이상해"

...

...

..

따르릉~~~

차가지고 나갔는대 아내로부터 전화가 울리면 언제부턴가 불안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전화가 왔다.

...

따르릉~~

"오빠 차 밑으로 돌이 끼었는대 차가 안움직여.. 어떻게 해야돼?"

 

난감하다... 차에 돌이 끼었다고?

머리속에서 빠르게 필름이 돌아간다.

 

긴급출동 불러서 차를 끌어내면... 차 다 끍힐거고.. 수리할려면.. 보험처리해도 ... 아이고!!!~~

짜증 대박...

"너는 그렇게 얘기를 해도 그러냐? 내가 항상 잘 보라고 몇번을 얘기했어?"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랬냐?"

어떤 상황에서든 당당한 우리아내...

"이거 어떻게 해야돼!?"

상황이 어떤지 친절하게 카톡으로 사진도 보내주신다.

 

 

사실 오늘이 두번째다.

아니 세번째구나 사진을 보니 생각나네... 휠도 긁어 주셨구나..

지난 겨울에는 후진하다가 주차되어 있는 트럭의 뒷부분을 박치기해 주시고...

그래 우리 당당하게 살자..ㅡㅡ;

 

Comments